블로그의 개인적 의미
- Posted at 2008/01/20 21:22
- Filed under 살아가는이야기
이제 블로그를 새로 연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새로운 구성을 가지고 이런 저런 글들을 정리해보고자 블로그를 새롭게 리뉴얼했건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블로그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의 게으름과 쉴새없이 밀려오는 업무들의 중압감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당장 다음학기 나의 거취 문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기 시작했다. 내가 학교에 머무르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떠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저울질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몇몇 분들에 대한 의리(?) 문제도 있다.
아무리 고민한다고 한들, 사실상 생활의 성실함을 다시금 일으켜 새우는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해 보인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것은 이제껏 경험해 왔던 비인간적이고 무차별적인 조건들 때문일 것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언덕 아래서 이제 조금은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기슭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리고는 심하게 갈등한다. 계속 오를 것인가 아니면 다시 발길을 돌릴 것인가? 담론의 세계에 머루를 것인가 아니면 실천의 세계를 향할 것인가?
블로그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이 곳을 통하여 고민을 심화시킨다는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 내 고민의 족적이 이 곳에 남아 다시금 나를 일으켜주는 개인적인 역사의 기록이다. 나이든 고학생(?)의 고민을 털어놓을 몇 안되는 공간이 바로 블로그다. 오늘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다시금 집으로 향한다.
Posted by 정보꼬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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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블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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