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학 기행(4)
- Posted at 2008/03/18 10:10
- Filed under 살아가는이야기
2월 28일. 일본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날이었다. 우리들은 금일 여행을 마치고, 하네다 공항 근처 숙소로 이동하여 다음날 일찍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우리는 첫날 방문하지 못하였던 일본 국립박물관에 들렀다. 당일 일정을 위하여 숙소에서 빼내온 짐을 우에노 지하철역의 물품보관소에 맡겨두었다. 그리고는 이런것 저런 것 구경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일본 국립박물관에 존재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문화재들은 일본이 과거 얼마나 제국주의적이었는가를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느끼는 일본인들의 풍모와는 사뭇 다른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었다.

우에노 지하철역 물품 보관소

일본 국립박물관

일본 국립박물관 우리나라 문화재 중 하나

박물관 1층 로비

일본 문화재 중 하나
오후 2시경. 우리는 박물관에서 나와 동경대로 향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위치한 우에노 공원으로 부터 동경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으며, 첫 날 동경대 법대를 방문하지 못했던 관계로 다시금 일정을 잡은 것이었다.
3시경에 식사를 하였다. 역시 동경대 식당도 여느 대학의 식당과는 다르지 않게 약간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또한 학생협동조합이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른 대학과는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동경대 학생식당 중 하나
오후 4시에 우리는 동경대 로스쿨 건물에 도착하였다. 그 건물 내부 5층(?)에 있는 휴게실에서 우리는 잠시 앉아 쉬었는데, 그곳에서 현재 로스쿨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날이 바로 대학원 입학시험이 있는 날이라고 했다. 그녀는 의외로 한국의 로스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었고, 지금 일본 로스쿨 재학생들의 고민들도 일부분 청취할 기회를 갖었다.

동경대 로스쿨 건물
4시 30분경. 우리는 학술학위과정 운영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하여 대학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이동하였다. 그 곳에서 약간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며, 한국인 유학생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노동법을 전공하는 박사과정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동경대의 법학 학술학위과정 운영에 대해 짧막한 소개를 해 주었다. 그녀의 말에서 특징적인 것은 바로 "조수"제도라는 것이었다. 조수라는 것은 결국 박사수료생과 전임강사 사이의 지위를 가지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개념인 것으로 느껴졌다.

동경대 법대 사무실
결과적으로 동경대 대학원생들의 연구 또한 로스쿨의 진행과 함께 미진해 지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나중에 한국에 와서 안 사실이지만, 동경대의 대학원 규모는 원래부터 미미했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의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감하게 되었다. 일정을 종료한 후 우리는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지하철역 이동중 시내버스 내부
호텔 근처를 식사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우리는 일반 소형 서점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특징적인 점은 역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문고판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었다.

시내서점 문고판 코너
우리는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향하였다. 이것으로 모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2008. 2. 29 귀국 비행기
Posted by 정보꼬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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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로스쿨, 법학전문대학원, 우에노 공원, 일본, 일본 로스쿨, 일본국립박물관, 학술학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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