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시간을 내어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기범, 경진이 나의 여행 동무였다. 현재 창원에 있는 수범이도 약간은 부실하지만 충실한 안내자였던 것 같다.
사실 그 날 이후로 일이 잘 안되고, 내가 하루하루 이렇게 살아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자괴감이 늘어갔다. 어쩌면 이번 여행은 그런 자괴감을 어느정도 누그러 뜨릴 수 있는 그런 여행이었다. 물론 그런 무기력감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부엉이 바위
여행을 내려가는 당일에도 일들이 겹쳐 있었다. 차를 타고 내려가면서도 전화통화를 해야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우리 일행이 봉하마을에 도착한 것은 7월 21일 오후 5시경이었다. 거의 저녁이 다된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상당 수의 사람들이 그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비석
나는 소위 말하는 노빠가 아니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겪었을 좌절이 그렇게 마음 편하지만은 않았다. 한 인간의 변화를 향한 순수한 열망이 현실의 이득만을 취하고자 하는 정치에 의해, 그리고 언론권력에 의해 무참히 짖밟히는 현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한들 그들의 열망만은 부정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Posted by 정보꼬뮨
- Tag
- 노무현, 봉하마을
- Response
- No Trackback , 2 Comments
Trackback URL : http://infocommune.net/legisprudence/trackback/69
Comments List
-
우린 아무래도 여행보다 운동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ㅋ~
-
ㅎㅎ 그래 나도 절실하게 느꼈다. 참 그분은 기운도 좋으셨던 것 같고...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