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점에서의 독백

살다보면 많은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흔한 말로 항상 웃고 있는 삐에로처럼 말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이 빨리 변해갈 때 그렇고, 아주 근원적인 외로움을 느낄 때가 그렇고, 항상 굳건할 것만 같던 많은 것들이 허물어져 갈 때 그렇다. 사실 최근 한 동안 많은 고민들을 하며 살았다. 내 인생의 모든 면에서의 상태가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불안, 초조 그렇 것들이 사람을 무척이나 주눅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인생이 그러했듯이 달라질 것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간혹 많은 오해를 받는다. 힘들 때 힘들어하고, 어려울 때 어렵다고 말해도 그것은 그들에게 거짓으로만 느껴질 것이다. 힘들고 어렵다는 말이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을 받고싶어서가 아니다. 단지 인생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함께하고 싶은 몸짓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자신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전가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맘 속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니까.

이제 전환점인 것 같다. 그간 무던히도 무언가를 추구해 왔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가치를 찾고 싶었다. 때로는 그런 것을 찾는 것이 어리석게 보였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그리고는 변화하는 것만이 진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그런 변화라는 것이 세속적인 세상의 속도를 가지고 돌아가는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매우 느리지만 차츰차츰 변화하는 그런 성격을 가진 것이다.

이제 앞길을 가로막고 있던 많은 일들이 적당히 처리되어, 새로운 생각들을 일들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나는 그렇게 변화해 갈 것이다.

Posted by 정보꼬뮨

2010/01/28 20:39 2010/01/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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